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시 대 수시 논란 (문단 편집) ==== 내신평가의 맹점 ==== 내신 시험 문제는 [[신뢰도와 타당도]]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다. 대개 내신 시험문제의 제작은 대략 시험 1~2주 전부터 시작하여 시험 날짜 직전에 마친다. 그런데 보통 고등학교 교사는 생기부 작성, 담임으로서의 상담, 다음 수업 준비, 각종 행정업무 등 할 일이 정말 많으므로 내신 시험에 정성을 들이지 못한다. 물론 상위권 일반고나 특목고 중에는 박사학위에 '''교수 출신 교사'''까지 있어 내신 문제의 질이 상당히 높은 경우도 있으나, 사실 교사 개인의 학력이 높다고 꼭 문제를 잘 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문제를 너무 어렵게 내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 할 수도 있다.] 그냥 그 교사의 역량과 열정이 우수한 것. 내신경쟁이 피터지는 상위권 학교라 해도 교사의 역량이 그저 그런 곳에서는 너무 어려워서 변별력은 있지만 질적으로는 개판인 문제들을 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내신이 대학 진학에 중요해지면서 이전보다는 정성을 들이지만, 수능이 한달 전부터 대학 교수들을 감금하여 체계적으로 만드는 것과 비교해보면 턱없이 모자란 환경이고, 따라서 상당수의 일반고 내신 시험의 질은 좋다고 보기 어렵다. 교사의 주관이 너무 많이 반영되는 것도 내신의 질적 수준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많은 국어, 특히 문학 과목이 가장 심각한데, 교사가 생각하는 답은 정답, 나머지는 무조건 오답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생이 이의제기를 하면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게 아니라 그냥 교사의 권력을 이용해 묵살해 버리기도 한다. 아예 엉뚱한 답을 쓴 학생과 정답에 근접했지만 사소한 실수를 한 학생이 똑같이 0점을 받는 경우도 많고, 부분점수를 주더라도 배점의 기준이 주관적인 것은 여전하다. 또한 서술형 문제에서 풀이과정 없이 만점을 받았다는 사례도 있다. 결과적으로 상당수 고등학교의 내신 성적은 해당 학생의 실제 실력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한다. 질적으로도 우수하지 못한 문제가 많은 것은 물론이고, 결과적으로 실력 향상보다는 암기만 잘하면 장땡인 문제가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예컨대 수능 영어 과목에서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 빈칸 유형을 내신에 낸다면, 학생들은 독해를 해서 빈칸에 들어갈 말을 추론하는 게 아니라 시험범위에 있는 지문들을 그냥 통째로 외워 버린다. 수능 국어 영역에서는 처음 보는 문학이나 독서 지문을 해석하게 해 진짜 독해력과 추론력을 시험하지만 내신 국어 과목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들의 표현 방법 등을 외우는 방식을 사용한다.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독해능력 측정을 전혀 하지 못하고 암기싸움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영어 외의 과목에서도 수능 기출문제나 EBS 연계문제를 거의 그대로, 혹은 숫자만 좀 바꿔서 출제한다던지 하면 답을 외워버린 사람이 점수를 잘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교사들도 이런 문제점을 알고는 있지만 시간이 없어 대충 넘어가거나,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한 채 기계적으로 문제를 변형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영어 시험에서는 논리 전개가 이상해지는 지문이 나타나고, 수학에서는 원래는 매우 치밀하게 주어진 숫자를 아무렇게나 바꿔 답이 너무 복잡해지기도 한다. 시험 문제를 다른 교재에서 그대로 베끼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이때 그 교재의 문제가 시험에 출제된다고 사전에 말하지 않는 경우 '''해당 교재를 미리 공부한 학생이 시험에서 유리'''해지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참고서 등에서 시험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거나 약간 변형하는 것을 학업 성적 지침을 통해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962888|교과서와 EBS 문제집 등에서 수학 중간고사 문제의 상당수를 베낀 사례]]가 있다. 반면 수능의 경우 객관적인 답으로만 채점하기 때문에 주관이 반영되는 일은 절대 없으며, 앞서 말했듯이 내신보다 질이 높은 편이다. EBS 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에서 일부 연계하기는 하지만, 수험생들에게 EBS가 연계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수능 출제 과정에서 EBS 외의 '''어떤 교재에 있는 어떤 문제와도 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검토'''한다. 또한 EBS 연계교재를 암기하는 것도 수능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특정 과목의 시험지에 다른 과목에 대한 시험 문제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국어과에 속하는 '화법과 작문' 과목의 경우 독서와 문법, 또는 문학 과목의 내용을 출제할 수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340098|어느 고등학교에서는 2014년 2학기 기말고사에서 '''한국지리 시험에 생명과학 문제를, 생명과학 시험에 한국지리 문제를 출제''']]한 사건이 있었다. 국가에서 출제하는 수능에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만약 그랬다가는 수능의 공신력이 극도로 추락하는 것은 물론 엄청난 논란에 휘말릴 것이다. 또한 해당 과목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 전범위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능에 비해,[* 예를 들어 수학 영역의 21, 29, 30번 등 고난도 문제 중에는 여러 단원, 심지어는 여러 과목(예: [[미적분Ⅱ]], [[기하와 벡터]])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 심지어 일부 도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능에 포함되지 않는 고1 부분은 물론 중학수학의 도형 파트도 알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국어, 영어 영역의 경우도 매번 새로운 지문을 주고 교과서에 나와 있는 독해 방법이나 암기한 영어 단어 등으로 독해, 추론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내신은 제한된 범위에서만 출제되다 보니 각종 사고력이나 응용능력 측정은 거의 못 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다 보니 내신 옹호론자들의 '수능이 주입식 교육을 조장한다'는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내신이 훨씬 단순암기식, 주입식 교육을 많이 유발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객관식, 단답형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가지면서 전형성도 띄고 있는 수능의 문제점으로 인해서 특목고, 자사고 등 일부 상위권 고등학교의 시험이 수능보다 더 실력을 정확하게 평가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수준 높은 시험을 출제하는 곳은 많진 않다. 또한, 사회/과학 관련 과목의 경우 내신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에 입학할 무렵 실제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사회/과학 과목의 경우 이후 내신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이전에 배운 개념을 지속적으로 응용해야 하는 국어/수학/영어와 달리, 시험기간에 해당 시험 범위를 몰아서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대비가 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고2 때 과탐 I 과목을 내신 1등급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능까지 이르는 동안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내신에서 오픈북 수행평가를 실시하기도 하는데, 이때 교과서나 기타 교재에 있는 특정 문제를 시간 내에 풀어서 제출하되 베껴쓰기를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생각해서 풀기보다는 그냥 베껴서 푸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시간이 덜 걸릴 것이며, 베껴쓰지 않고 직접 풀다 보면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즉 '''학업적으로 의미 없는 수행평가를 시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